전기압력밥솥, 제대로 관리 못하면 큰일납니다.
우리 생활에서 전자제품은 이제 없으면 안되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것’이 발명되고 난 후엔 ‘이것’이 있기 전과 후로 주방생활은 나뉜다고 할 정도로 우리 생활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전자제품이있죠. 바로 전기밥솥인데요. 전기밥솥이 세상에 나오기 전 우리는 아궁이에서 가마솥밥을 해먹거나 압력밥솥을 이용해 매번 불앞에서 밥솥을 지켜봐야했습니다. 또한 남은 밥은 항상 차가워졌고, 아랫목에 데워서 먹기 일쑤였죠. 여간 번거롭고, 위생상 좋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기밥솥이 세상에 등장한 이후부터 우리의 삶은 몰라보게 변했는데요. 더 이상 시간 맞춰 불 앞에 서있지 않아도 되고, 조금만 늦게 불을 끄면 밥이 타거나 일찍 불을 끄면 밥이 설익는 등 너무도 어려웠던 압력밥솥에서 벗어나 버튼하나만 누르면 손 쉽게 밥이 완성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아무리 손재주가 없더라도, 밥솥안에 기본 옵션인 쌀계량컵에 쌀을 담아 눈금에 맞춰 물을 붓고 취사버튼하나만 누르면 가마솥밥 못지않은 밥이 완성되죠. 요즘엔 기능이 다양해져서 잡곡밥은 기본이고, 가스불로 밥을 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누룽지에 가마솥밥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기능도 들어있습니다. 또한 갈비찜이나 삼계탕 등 오랜 시간 불에서 끓어야 하는 찜요리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완성이죠. 너무도 편리한 전기밥솥의 등장은 말그대로 혁명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밥솥 밑바닥만 열을 가해 밥을 해먹는 것을 넘어서 이젠 IH기술로 자기장을 이용해 밥솥 전체에 열을 가해 바쁜 현대인들이 빠른 시간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더 빠르고 간편해졌는데요. 모든 기술은 양날의 검인 것처럼, 우리의 삶은 윤택하게 해주었던 전기밥솥이 우리 몸에 암세포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지금까지 잘못 사용하고 있었던 전기밥솥 사용 방법부터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첫 번째, 전기밥솥 사용 설명서 반드시 살펴보기.
예전보다 기능이 다양해졌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언제나 같고, 누구나 작동하기 쉽게 밥솥에 화면이 표시되어 설명서를 보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용설명서 안에 우리가 몰랐던 충격적인 설명이 숨겨져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제품주위를 늘 청결히 하십시오. 바퀴벌레 및 벌레로 인한 고장에서는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제품 내에 살충제나 화학물질 등을 뿌리거나 투입하지 마십시오.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습니다. 제품내 바퀴벌레나 벌레 등이 들어갔을 경우는 고객상담실로 문의하여 주십시오’등이란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어떤 제품이건 사용설명서에는 안전상의 경고문구를 반드시 적게 되어있고, 그로 인한 사고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미리 사전에 고지해 소비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데요. 그래서 앞에서 언급한 문구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전기 밥솥 사이로 벌레는 물론 바퀴벌레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바퀴벌레는 원래 열대 지방에서 살던 벌레로, 따뜻하고 습한 곳, 그리고 좁은 틈에 끼여있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네, 생각하시는 것처럼 전기밥솥의 환경이 바퀴벌레가 살기 안성맞춤인 곳이죠. 365일 따뜻하고, 밥솥에 묻어있는 물기로 온종일 습한 곳. 어두고 좁은 틈까지. 바퀴벌레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밥솥 아래에 있는 환풍구가 이들의 이동 통로죠. 밥솥업체 관계자는 바퀴벌레나 다른 벌레들은 쌀이 들어있는 밥솥내부까지 침투할 수는 없고, 밥솥 사이사이 전자제품 틈이나 밭솥아래에 자리잡기 때문에 위생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바퀴벌레가 있는 밥솥에서 밥을 먹기란 무척이나 꺼려집니다. 바퀴벌레 침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밥솥 주위를 깨끗하게 하고, 이동하는 통로에 바퀴벌레약을 놓는 것 밖에 없죠. 또한 바퀴벌레가 집 안에서 목격이 된다면 무조건 사전에 박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전기밥솥에 바퀴벌레나 다른 벌레가 들어가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해서 바로 밥솥에 살충제를 뿌려서는 절대 안 됩니다. 휘발성 물질인 살충제가 밥솥의 뜨거운 압력을 받게 되면 폭발 할 수도 있고, 벌레를 죽이는 독한 성분인 만큼 우리가 매일 먹는 밥솥에 살충성분이 달라붙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만약 바퀴벌레가 들어갔다면, 고객상담실에 문의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전기밥솥 내솥에서 쌀씻기
쌀을 씻을 때 대부분 어디서 쌀을 씻으시나요? 대게 내솥안에 쌀을 넣고 물로 깨끗이 씻고 난 뒤, 내솥 겉에 있는 물기를 닦고 밥을 짓죠. 하지만 내솥에서 쌀을 씻었다면, 우리는 매번 중금속을 같이 먹고있었습니다. 중금속이란 납, 비소, 수은 등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일부분인 화학원소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물질인데요. 중요한 것은 한번 우리 몸에 극소량이라도 들어왔다면 평생 배출되지 않습니다. 또한, 그저 숨을 쉬거나 만지는 것만으로도 몸에 계속 쌓이는 물질이죠. 그냥 쌓이기만 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중금속이 우리 몸에 계속 쌓인다면 신장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관절염,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의 신경계 퇴행성 질환에 심할 경우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토록 위험한 물질은 어쩔 수 없이 물건을 만들어 내는 데에 쓰이고 있어서 우리가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 몸을 지킬 수 없는데요. 우리가 매일같이 삼시세끼 밥을 먹는 밥솥에도 중금속은 존재합니다. 내솥이 만질만질하고 광이나는 이유는 중금속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밥알이 눌어붙지 않도록 코팅을 하는데, 코팅제의 주요 성분은 불소수지나 세라믹입니다. 코팅제가 벗겨지면 그 사이로 중금속이 흘러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쌀을 씻을 때 내솥이 긁히게 되면서 쌀에 중금속이 번져있는 것이죠. 중금속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코팅제가 묻어있지 않는 스테인리스 내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밥솥은 관리하기가 어렵고, 아직 멀쩡한 밥솥을 내다버리기엔 우리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진 않죠. 혹시 밥솥이 오래되어 바꿀 계획이시다면, 스테인리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관리가 어려우니 그 점은 참고하세요.
세 번째, 전기밥솥의 엄청난 전자파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있다는 전자파. 하지만 전자제품 중에서도 특히 순간 전력을 많이 써야하는 전기밥솥의 경우, 다른 전자제품들에 비해 전자파 발생량이 무려 5배가 높습니다. 특히 IH 방식 전기밥솥의 경우엔 인덕션 히팅 방식을 기술로 채택해 밥솥 전체에 열을 가하는 방식인데요. 일반 전기 밥솥이 밑부분만 가열하는 방식보다 훨씬 더 취사 속도가 빠르고 열을 고르게 분산시켜주어 밥이 눌어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전기사용량이 높죠. IH 전기 밥솥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자파 발생은 극소량이지만, 취사후 10분동안 전기밥솥을 사용하지 않았는 경우 대비 무려 25%이상 발생하는데요. 취사가 되고 있을 때라도 밥솥과는 거리두기를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렇다면 밥솥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사용설명서는 한 번쯤 꼭 정독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또한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항상 정리해야하죠. 그리고 가장 돈 안 들이고 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내솥에서 쌀을 씻지 않고, 다른 그릇에서 쌀을 씻고 내솥으로 쌀을 옮기는 것입니다. 내솥에 최대한 충격을 주지 않는 방법이죠. 또한 내솥을 닦을 때는 부드러운 수세미 등으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밥알이 눌어붙었다고 해서 철수세미나 힘을 주어 강하게 닦다간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니 물에 조금 불려두고 닦는 것이 좋죠. 그리고 조금이나마 내솥이 벗겨졌다면 내솥을 바꾸는 것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안전한 전기밥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고 올바른 밥솥사용으로 내 건강은 물론 우리 가족의 건강까지 지켜주세요.